금산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에 들어감에 따라 지역 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물 재배지에 대한 무료 토양검정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토양검정은 작물 생육에 필요한 적정 비료의 사용량을 추천해 불필요한 비료의 사용을 줄여 토양 오염을 줄이고 농가 경영비용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료 채취는 농작물 재배가 끝난 직후부터 다음 작물을 심기 전인 농한기나 퇴비, 화학비료를 뿌리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게 좋다.
검정 항목은 토양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 등이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작물 생육에 필요한 적정 비료의 양을 추천받을 수 있다.
필지당 5~10개 지점의 토양에서 1~2cm의 표토를 걷어내고 논은 18cm, 밭은 15cm, 과수는 20~30cm 깊이의 흙을 채취해 골고루 섞은 후 500g가량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된다.
토양검정은 약 2주 정도 소요되며 처방서는 내방하거나 문자 메시지, 우편발송 등 농업인이 희망하는 방법으로 받아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토양검정은 과학영농의 기본”이라며 “많은 농업인이 무료 토양분석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처방서를 활용해 건강한 농산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 환경보전을 위해서라도 토양검정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