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열린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금산지역 조합 당선자가 확정됐다.
6개 조합에 총 18명이 출마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금산 조합장 선거는 총 6곳 중 5곳의 수장이 새얼굴로 교체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금산지역은 △금산농협 곽병일 △만인산농협 이용우 △부리농협 길영재 △진산농협 최명운(무투표 당선) △금산군산림조합 곽병천 등 6명의 조합장이 각각 당선됐다.
먼저 6명의 후보가 출마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금산농협은 선거인수 4696명 중 3398명이 투표한 결과 곽병일 후보가 982표를 획득하며 801표에 그친 이금용 후보와 김왕수 후보(610표) 등을 제치고 당선됐다.
현직 조합장의 3선 도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만인산농협은 이용우 후보와 전순구 후보의 양자대결 결과 전순구 후보가 842표를 얻는 데 그치며 1789표를 받은 이용우 후보가 두 배 가까운 득표율로 당선됐다.
3명의 후보가 나선 부리농협은 길영재 후보가 609표를 득표하며 전인구 후보(331표)와 양현일 후보(62표)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진산농협은 최명운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금산군산림조합은 곽병천 후보가 805표를 획득하며 조합장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조합은 금산축협 92.7%이며 가장 낮은 조합은 금산군산림조합 61.1%로 나타났다.
당선자 중 최다 득표율은 만인산농협 이용우 당선자 67.99%며 최저 득표율은 금산농협 곽병일 당선자가 얻은 29.02%다.
조합장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7년 3월까지로, 향후 4년간 조합을 이끌어 가게 된다. /이종협 기자 hikki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