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교육지원청은 19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유·초·중·고 교(원)장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교(원)장 협의회’를 개최하고, 최근 교육현장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학교폭력 대응 체계 강화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교육계의 무거운 책임감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피해 예방 중심의 조기 대응 시스템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인원 교육장님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폭력은 교육공동체 전체의 신뢰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사소한 징후도 놓치지 않는 민감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교(원)장 선생님들께서 학교폭력 대응의 최전선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교육지원청은 충남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학교폭력 대응 업무전담팀 구성, 신속보고체계 확립, 충남학생지킴이 앱 운영, 어울림톡 시스템 개선 등 전방위적 대응 체계 강화 방안을 안내했다.
특히, 교(원)장에게는 학교폭력 발생 시 △피·가해학생 즉시 분리조치 △긴급조치 이행 △중대사안 유선 보고 등의 역할이 강조됐으며, 교육지원청은 △전담조사관 파견 △사안처리지원단 구성 △피해학생 심리·치유 지원 등 실질적인 현장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단위학교에서 실시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효성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학기 초 집중 실시, 학생자치회 주도 캠페인, 학부모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협의회에서는 여름철을 앞두고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계절별 위험요인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학교급식 위생관리 강화와 집중호우 및 폭염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교육시설 안전점검 등 여름철 안전관리 대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단위학교와 교육지원청이 긴밀하게 협력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대응과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