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익혀 섭취할 것 권고
금산군은 지난 3월 시행한 장내기생충 감염 조사 결과 전체 검사자 130명 중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률이 8.5%라고 밝혔다.
감염 사례는 간흡충 7건, 장흡충 3건, 편충 1건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장흡충 2건과 편충 1건은 간흡충과 함께 중복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 판정자들에게 기생충 치료 약제를 무료로 제공됐으며 3개월간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간흡충은 주로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섭취할 경우 감염되며 감염이 반복될 경우 담관암과 간암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은 검사가 강가 인근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실시돼 감염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민물고기를 반드시 익혀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들에 대한 치료는 체계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며 “감염자에 대한 사후 관리도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