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0억 원 투입 복합문화센터 건립 및 기숙사 신축 사업 연계 추진
금산군은 부리면 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근로자 편의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총 180억 원을 투입해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근로자 기숙사 신축 사업을 연계해 농공단지를 단순 생산 공간에서 삶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은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근로자들의 다양한 생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내년 3월에 착공해 오는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에 조성되는 시설은 △문화·복지시설(휴게공간, 카페 등) △체육공간(헬스장, 요가수련실 등) △기업지원시설(기업 컨퍼런스룸, 회의실, 기업전시공간 등) △산책로 등이다.
농공단지 환경을 한층 더 밝고 쾌적하게 탈바꿈시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거리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은 오는 2028년 착공해 2029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총 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하 1층~지상 3층 총 20실 규모로 계획됐으며 농공단지 내 근무하는 청년 및 외국인 근로자 등 주거지 확보가 어려운 계층을 중점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특히, 복합문화센터와의 연계 운영을 통해 기숙사 입주자들이 문화·체육·복지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단순한 숙소를 넘어 생활 밀착형 주거복합단지로의 기능을 강화한다.
군은 두 시설의 운영 관련 인프라 확충과 함께 주민·기업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실질적인 체감 효과도 높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복합문화센터와 기숙사를 생활·문화·주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사람이 일만 하다 떠나는 농공단지가 아니라 머무르고 싶은 정주 환경을 갖춘 농공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