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소방서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충남소방본부 주최로 열린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중등부 분야에서 금산 대표로 출전한 제원중학교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제원중학교 팀은 임유환, 안다겸, 김동훈, 김윤완, 원동준 학생 5명으로 구성돼으며 박순청 교사의 지도로 ‘야구 경기 응원 후 공원 나들이 중 가족이 심정지에 빠진 상황’을 생생하게 재연했다.
학생들은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포함한 심폐소생술 전 과정을 정확성과 속도, 팀워크를 바탕으로 선보이며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중등부·고등부·일반부 등 4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각 분야 대표 34개 팀이 참가했다.
심폐소생술(CPR) 기술 정확도, 연극적 표현력 및 현장 몰입도, 창의적 연출 완성도를 종합한 심사에서 제원중학교 팀은 특히 위급 상황에서의 침착한 대응과 조화로운 팀워크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로 나선 임유환 학생은 “실제 위급 상황을 가정한 만큼 긴장됐지만, 반복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으며, 안다겸 학생도 “박순청 선생님의 꼼꼼한 지도 덕분에 정확한 동작을 익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형 서장은 “제원중 학생들의 실전 같은 시연은 지역 안전문화 확산의 모범이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해 군민의 생명 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