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산 127번지 일원에 발생한 산불이 24시간여 넘게 계속되고 있다.
3일 오후 2시 현재 ‘산불 3단계’가 유지되고 있으며 진화율은 90%로 파악되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2일 오후 12시 19분경 복수면에 산불 첫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금산군 직원 동원령과 함께 주민대피문자를 오후 1시 40분경 발송했다.
산불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오후 7시경 산불 2단계로 격상했으며 오후 8시 30분을 기점으로 3단계로 상향 발령됐다.
3일 오후 2시 기준 진화율은 90%로 파악되며 산림 약 24ha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민가 50여명은 현재 복수면 체육회관, 노인회관에 대피 중이다.
당국은 논산 지역 확산을 우려해 논산시 진화대 55명이 대전지역에서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대전 장태산에서 넘어와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시설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원헬기 23대와 진화장비 90대, 진화대원 1370명이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