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논산·계룡·금산)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가 국회법에 따라 법정 기한 내에 원 구성을 촉구하면서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는 국회로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제22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 이후 여야의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황 의원이 국회법을 준수하고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위해 원 구성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황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어려운 민생과 민의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의 뜻을 섬기고 민생을 챙기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제22대 국회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라도 더 빨리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원 구성을 마쳐서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국회법은 임기 개시 후 7일 뒤 첫 임시회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그로부터 3일 이내 원 구성을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제22대 국회 의장단 선출은 6월 5일에, 원 구성은 6월 7일까지 해야 하는 셈이다.
황 의원은 제22대 국회 원 구성을 두고 “국회가 국회법을 지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자 민생을 살피고 민심을 받들어 국민의 명령을 수행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지난 총선에서 반영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곧 구성될 국회의장단을 향해서도“법정 기한 내 원 구성을 해 제22대 국회가 국회법을 준수해야 할 의무를 저버리는 일은 없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