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에 가까운 후보가 자천타천 거론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산지역 입후보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미 치열한 물밑 경쟁 속에서 현재 20여명에 가까운 후보가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산은 이번 선거를 통해 금산농협과 만인산농협, 부리농협, 진산농협, 금산축협, 금산군산림조합 등 총 6명의 조합장을 뽑게 된다.
금산농협은 현 조합장이 배임과 업무방해죄로 법정 구속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를 치르게 됐다.
현재 곽병일 전 금산농협 상무와 금산농협 정해승, 김태형 이사가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풍부한 의정·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김왕수 전 금산군의원과 이상헌 전 금산군의장, 이금용 전 금산읍장 등이 거론되며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만인산농협은 3선 도전에 나서는 전순구 현 조합장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이용우 전 만인산농협 지점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부리농협은 양현일 전 부리농협 이사와 전인구 전 이사, 길영재 전 직원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진산농협은 재선 출마가 확실시 되는 최명운 현 조합장을 제외하곤 뚜렷한 후보군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금산축협은 김봉수, 장영관 축협 대의원과 김호상 한우자조금관리위원, 양상진 금산한우협회 총무가 거론되고 있다.
금산군산림조합은 3선 연임제한으로 길호덕 현 조합장이 물러나면서 3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금산군산림조합 이사로 종사하며 산림분야 업무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곽병천 현 산림조합 이사와 전현선 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경제경영과장, 이삼웅 전 금산군 산림녹지과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역의 한 조합 관계자는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과열되는 것 같다”며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 조합을 잘 이끌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협 기자 hikki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