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김유태 교육장 신년 인터뷰

금산교육지원청은 지난해 금산교육지원청교육지원센터 개관, 대한민국 최초 인공지능교육 특화도시 선포식, 인공지능교육 축제 등으로 미래 교육을 선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김유태 금산교육장은 ‘꿈・열정・사랑이 있는 행복금산교육’이 실현되도록 인공지능교육체험센터, 수학교육체험센터를 개관해 미래를 선도해 갈 창의적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아이를 소중히 하고 자존감을 갖게 하는 금산교육’을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김유태 교육장으로부터 계묘년 새해 교육방향과 계획을 들어본다.

금산교육 중점과제 및 운영방향은

“꿈・열정・사랑이 있는 행복금산교육」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배움이 삶이 되는 행복교육, △준비하고 채워가는 미래교육, △참여하고 실천하는 시민교육, △안전하고 믿음 주는 책임교육,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첫째,‘배움이 삶이 되는 행복교육’실현을 위해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과 변화하는 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지원하겠다.

코로나 이후 기초학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금산교육은 그동안 학생의 상황에 맞는 단계적 맞춤 지원으로 코로나 시기에도 눈에 띄는 한글미해득 학생 감소 등 기초학력이 향상됐다.

2023년에 학생 개별 맞춤형 진단을 강화하고 이에 따른 기초학력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의 학습력을 신장하도록 노력하겠다.

학생진단을 위한 ‘온채움시스템’의 도입으로 학생 개별 진단을 강화하고, 기존 금산학습클리닉센터의 학습코칭단과 금산에만 있는 다문화학습코칭단의 지원 확대, 방과후 학교 선생님들의 디딤돌 교과보충학습 지원, 지역아동센터의 학생들의 학습 지원을 위한 ‘라온’ 배움교실 운영, 단위 학교에 상주하며 담임교사와 협력을 통해 배움이 느린 학생을 지원하는 온채움 선생님 등 다양한 지원체제를 구축 활용해 학생 상황에 맞는 기초학력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또한, 일선의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금산의 특색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글문해교육 연수, 기초수학 지도방법 연수, 학급 단위 영어 프로젝트 운영, 기초학력 관련 원격 연수를 지원하겠다.

그리고, 학생들이 기초학력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을 진단해 다각도에서 지원하도록 두드림학교 컨설팅을 실시하고,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Wee센터와 연계해 지원해 나가겠다.

2023년도 중󰋯고 교육과정은 2025년에 적용할 2022개정교육과정 사전 도입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우선 중학교는 기존 1년간의 자유학년제를 1학년 1학기 자유학기제로 전환하고, 3학년 2학기 진로 연계 학기를 실시하며 지역화, 자율화에 기반한 학교자율특색교육과정을 도입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산교육지원청은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배움 중심 수업력 및 학습코칭력 강화, 2022년 꿈 키움 진로 집중 프로그램을 활용한 진로 연계 학기 운영, 학교자율특색교육과정 안착 등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력, 진로개발역량, 미래역량 등을 제고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특성화고는 고교학점제를 2022년부터 부분 도입했고, 2023년은 금산고, 금산여고 모두 부분 도입 적용될 예정으로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 예상된다.

우리 교육지원청은 학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안착과 운영을 위해 현장교원 연수 지원, 고교학점제 지역협의체 운영 등 인적, 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2023년은 2022개정교육과정 사전 도입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간 교육과정 연계성의 강화를 요구받고 있다.

이에 학교 간과 학교급 간 교육과정 연계성을 강화해 금산의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발전시키고자 한다.

둘째,‘준비하고 채워가는 미래교육’실현을 위해 인공지능 교육과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을 강화하겠다.

우리 금산은 2022년 7월에 전국 최초 인공지능교육 특화도시로 선포식을 실시했다.

인공지능교육 특화도시는 우리 금산의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신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인공지능교육을 실천하는 도시로서 교육지원청, 지자체, 대학, 기업 등 지역공동체가 인공지능 융합형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에 우리 지역사회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메타버스와 제페토를 활용해 개발 및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2023년 상반기에 약 40억원의 예산으로 구축될 인공지능교육센터와 수학체험센터를 활용해 금산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인공지능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비단골체험학습장’을 활용한 코딩, 드론, VR체험, 별관측 프로그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를 선도하는 금산교육이 되도록 지원하겠다.

또한,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 개발이 중요하며 특히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창의적 진로개발역량 함양 방식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진로연계학기 및 고교학점제 운영으로 교육현장의 변화로 진로 탐색․설계활동을 지원하고 학생의 자기주도적 진로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확대 실시하며 마을과 함께하는 진로체험 내실화, 소외계층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진로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

이에 더해 우리 지역 학생․학부모 지원을 위한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위해 ‘알토란 진로진학아카데미’를 운영해 학생․학부모의 진로․진학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

셋째, ‘참여하고 실천하는 시민교육’실현을 위해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문화교육, 향토사교육, 생태교육을 실천하겠다.

금산 지역 다문화 학생 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며, 이에 맞춰 다문화교육 정책 학교, 다문화 및 외국인 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지원, 학습․정서 지원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2023년에도 다문화 가정 학생의 기초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다문화학습코칭을 확대하고 다문화가정 학생 한 명 한 명이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인성․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

더불어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향토사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칠백의총과 업무협약을 통해 임진왜란 및 조선시대 역사 관련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임진왜란 유적지 답사기행(4월), 전통놀이 운동회(6월), 부모님과 함께하는 칠백의총 달빛기행(7월), 전통악단 초청 우리음악회(10월), 금산사랑 나라사랑 영화제(11월) 등의 행사를 통해 애향심을 기르고 내 고장 금산에 대한 자부심을 기르고자 한다.

이외에도 금산행복교육지구의 마을교육과정을 통해 금산의 역사와 문화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교육하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

기후 위기 시대에는 지속가능한 환경교육이 필요하다.

우리 금산은 자연 경관이 빼어난 지역으로 생태자원을 활용한 환경교육이 유리하다.

학부모와 연계한 비단뫼 환경사랑 동아리를 운영하고 4계절을 활용한 학교급별 생태 환경 프로그램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초록발자국 앱 활용을 확대하고 환경탄소 중립학교 3·6·5운동을 확대 운영하겠다.

특히 올해는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적극 실천하겠다.

미래의 땅 금산이 현재와 미래 모두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되도록 교육공동체의 힘을 모으겠다.

넷째, ‘안전하고 믿음 주는 책임교육’을 실천하겠다.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참여와 소통으로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생활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을 지원하고 놀이와 쉼이 있는 방과후 과정 운영지원을 통해 행복하고 안전한 교육을 운영하고자 한다.

또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해 장애인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 지원을 통해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

다섯째,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행정’을 펼치겠다.

금산교육의 성과는 교육공동체인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유관기관 모두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학생 교육을 위해 가정, 학교, 지역사회 모두가 동반자로서 함께 노력할 때 학생들의 바른 성장이 있다.

우리 교육지원청은 교사,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적 요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적극 수용하면서 금산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 협의체 활성화와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정보 제공, 학부모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

학교와 마을의 연대․협력을 통한 교육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협력과 상생의 한울타리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은

“우리 금산 지역 인재의 타지역 유출을 막고, 특성화고 출신 인재가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고등학교의 경쟁력 향상책 마련과 고등학교 특화 교육으로 지역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입시제도에 따른 학생 개인별 효율적인 입시 전략 및 진학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교육정보 격차를 해소하겠다.

또한, 지역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생이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학생 맞춤형 및 학과 특성에 맞는 산업체 발굴 노력과 지자체와 함께하는 취업지원협의체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

계속되는 인구감소로 관내 소규모 학교들이 위기에 처해있다. 대책은

“인구감소는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라 충남, 더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가 처한 문제다.

금산도 11개 초등학교, 5개 중학교가 전체 학생수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로 그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작은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충남교육청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2023년에는 농어촌 학교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해 농어촌 학생의 문화적 역량과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농어촌 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새로 시작한다.

학교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전문가인 문화예술 강사를 지원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특히 지역과 연계한 예술교육을 활성화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저연령화, 사이버화로 변화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대책이 있다면

“최근 학교폭력 발생 양상은 가파르게 저연령화되고 있으며 특히 사이버상의 학교폭력 사안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전환이 더디고 사안의 심각성을 학생들이 아직도 체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교폭력의 원인과 결과를 토대로 회복적인 예방 활동을 지원하겠다.

이에 저연령의 학생들부터 바른 인성교육과 함께 인식 전환 교육을 촘촘히 진행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

그리고 사이버상의 바른 예절 교육, 언어사용 방법 등이 세밀하게 교육되고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학교폭력 사안 발생 후 처리 과정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교육공동체 모두가 인정하고 신뢰감을 갖도록 관리 차원에서도 신중을 기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가 되도록 힘쓰겠다.”

교육가족에게 한 말씀

“금산은‘칠백의총’을 비롯해 예로부터 효와 충절의 고장으로 명성을 가지고 있다.

미래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학생들이 고유의 전통을 소중히 여기고, 역사의 중요성을 아는 것은 인공지능 교육 등 첨단과학기술을 익히는 것만큼 중요한 일일 것이다.

올바른 정체성의 확립은 자긍심과 독자적 창의성으로 이어져 미래사회를 이끌어가는 실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우리 교육지원청은 바른 인성과 새로운 세계를 이끌어 갈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되도록 2023년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학생은 인성과 실력을 키우고, 교직원들은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와 교육공동체는 소통하는 교육공동체를 이뤄 가야 한다.

그동안 금산교육에 대해 많은 사랑과 관심을 기울여주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군민 여러분!

앞으로 더 행복한 금산교육을 위해 교육가족,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금산 학생의 바른 성장은 교육 가족 모두의 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정리=이종협 기자 hikki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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