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500여 명 운집, 적극 지지 선언
예정지 최적 입지조건 확인 및 충남도의 친환경 발전소 유치 필요성 강조
‘금산군 양수발전소 유치 촉구 결의대회’가 1일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주민 1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금산군사회단체연합회(회장 박상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박범인 군수, 김기윤 군의장을 비롯한 관내 30여 개 단체 회원 및 주민이 참여해 양수발전소 금산군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유치대회는 양수발전 사업개요, 경과보고,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결의문에는 군의 댐 예정지에 수몰가구가 없고 하부댐 인근의 송전선로를 이용할 수 있는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확인했다.
이어 석탄발전소가 집중된 충남도에 친환경 발전소가 유치돼야 함을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9월 한국남동발전과 업무협약을 맺은 금산군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가장 성공적으로 주민 수용성을 확보한 지역임을 증명했다.
특히, 이달 중순 사업지 선정을 앞두고 양수발전소 유치로 지역발전을 열망하는 주민들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으며 군은 금산 양수발전소 유치 서명운동을 통한 주민 의견을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박상헌 회장은 “양수발전소 유치는 인삼산업 침체 및 급속한 노령화로 인한 인구소멸을 타개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며 “지역균형 발전의 취지에서도 현재 양수발전소가 없는 충남지역에 발전소 유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범인 군수는 “금산군은 양수발전소 입지 및 송전계통 여건이 매우 우수하고 사업지 인근 주민뿐 아니라 모든 군민과 환경단체에서도 반대의견 하나 없이 유치를 환영하고 있다”며 “5만여 금산군민과 함께 사즉생의 각오로 양수발전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1.75GW(최대 2.1GW) 규모의 양수발전소 사업지를 이달 중순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금산군(한국남동발전), 경북 영양군·경남 합천군(한국수력원자력), 경북 봉화군·전남 구례군(한국중부발전), 전남 곡성군(한국동서발전) 등 4개 발전사, 6개 후보지가 인구소멸에 따른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
양수발전소 금산군 유치 촉구 결의문
“부리면 방우리 양수발전소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열망한다!!”
“모든 금산군민은 청정에너지 시설인 양수발전소의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길 희망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양수발전소 건설은 신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우리 금산에 유치될 경우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5만여 군민은 정부의 안정적인 전력수급 정책에 일조할 수 있는 양수발전소가 금산군에 건설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정부는 올해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인 양수발전을 건설하여 전력계통 신뢰도 향상 및 전력수급의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고, 이를 위해 공모사업의 주요 심사기준으로 지역수용도, 부지 및 계통 여건, 재무 및 기술능력 등을 제시하였다.
우리 군이 제안하는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갈선산 일원 45만평은 환경적으로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이 없으며, 금강 본류에도 영향이 없고, 댐 조성지에 수몰되는 가구가 없어 사업추진에 매우 유리하다.
또한, 대상지 인근으로 지나는 금강수계와 고압송전선로를 활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용수공급 및 송전설비 설치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개발 부적합 용도지역이 없다는 최적의 지리적 입지를 갖추고 있다.
양수발전소의 금산 유치는 정부가 추구하는 사업목적에 부합하고, 금산 경제의 버팀목이던 인삼 산업의 침체와 급속한 노령화로 인한 인구 소멸 위기의 지역에서 벗어나 금산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어갈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우리 금산군 사회단체 연합회는 5만여 군민의 염원을 담아 『양수발전소』유치를 한마음 한뜻으로 지지하면서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산업통상자원부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금산군에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라.
하나. 산업통상자원부는 준공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금산군에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라.
하나. 산업통상자원부는 석탄발전소가 집중된 충청남도에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설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금산군 사회단체 연합회는 군민과 함께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2023. 11. 01
금산군 사회단체 연합회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