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금산에 기록적 폭우 강타…인명 피해 발생

금산읍 신대리 폭우 피해 현장 모습 /금산소방서 제공

10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우량 155mm

1명 사망, 111가구 165명 대피

산사태와 도로 유실 등 피해 잇따라

박범인 군수, 예정된 일정 모두 취소…현장 지휘 나서

기록적인 폭우가 금산을 강타한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금산군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기준 군의 평균 누적 강우량은 155mm을 기록했으며 최대 시우량은 오전 4시 복수면 73mm다.

이번 폭우로 1명이 사망하고 도로사면 유실 및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진산면 주택에 거주하던 60대 여성이 토사유출로 주택이 매몰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11가구 165명이 집안 침수 등으로 대피했고 복수면 백암리 일대는 산사태로 한 때 차량 통행 불가했다.

또 폭우로 지역 곳곳에서 단수 사태까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10일 오전 4시 27분 긴급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전 직원을 소집해 산사태, 하천 범람, 침수 위험지역 주민대피 등 대응에 나섰다.

박범인 군수는 10일 오전 1시부터 내린 비로 관내 피해가 발생하자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피해 대응을 위한 현장행정에 나섰다.

박 군수는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을 마련했다.

이어 복수면, 진산면, 남일면, 금성면 등 비교적 피해가 심한 지역을 찾아 빠르게 현장을 지휘해 상황을 정돈시켰다.

군은 주민 피해복구를 위해 자원봉사를 추진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위해 공공시설피해합동조사반을 꾸려 피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박범인 군수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피해 조사 및 복구에 이장님들의 고생이 많으시다”며 “더 이상 주민께서 불편을 겪지 않으시도록 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응급 복구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군수는 11일에도 피해 대응을 위한 현장행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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