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제원면 금강 상류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실종된 20대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행정·소방 당국에 따르면 9일 18시 19분경 제원면 금강 상류 인근에서 물놀이 중 4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발생 직후 중앙119구조본부, 금산소방서, 충남·충북 119특수대응단, 금산군청, 경찰, 군부대 등 총 180여명의 인력과 드론·보트 등 32대의 장비가 일제히 투입됐다.
또, 용담댐 방류를 즉시 차단하고 하류 구간에 그물망을 설치해 유실 방지에 나섰다.
하지만 21시 53분경 결국 4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중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5명이 물놀이를 위해 방문한 가운데 1명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나머지 4명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지역은 물놀이 위험구역으로 지정된 입수 금지 지역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방·경찰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