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여자중학교 길은지 학생이 지난 14일~17일 목포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400m에 참가해 금메달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길은지 학생은 대회 준비를 위해 점심시간, 방과후시간을 활용해 성실하게 훈련에 임한 결과 400m와 800m에 출전, 400m에서 금메달, 800m에서 4등의 결과를 거뒀다.
이 학생은 중증 지적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등과 현저한 차이로 1등으로 결승점에 도달했다.
양진 담당교사는 “800m에서도 금메달이 가능했는데 1라인으로 진입하지 않고 2라인으로 달렸기 때문에 아쉽게 4등에 머물렀다”면서 “다음에는 더 많은 라인 연습을 통해 800m에서도 꼭 금메달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길은지 학생은 달리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달리기 연습을 하고 대회에 나가는 것이 좋았는데 금메달까지 받게 되어 너무 좋다. 가족들도 기뻐하고 선생님들께서도 모두 축하해주셔서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