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한 산불과 화재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산소방서는 봄철 화재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4월 중 충남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066건이며,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25명(사망 6명, 부상 19명), 재산 피해는 192억 9000만 원에 달했다.
특히, 금산군에서는 2023년 4월 복수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11억 4615만 원의 재산 피해와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있었다.
또, 2024년 3월 제원면과 4월 남일면에서 각각 산불이 발생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여전함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화재 원인의 51.4%는 부주의이며, 주요 요인은 ▲담배꽁초(28.3%) ▲쓰레기 소각(17.7%) ▲화원 방치(17%)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주택(21.7%) ▲야외(13.3%) ▲임야(13.1%)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임야 화재는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3~5시(15.7%)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해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시간대에 주의가 필요하다.
금산소방서는 ▲입산 시 인화물질 소지 금지 ▲논·밭두렁 및 쓰레기소각 금지 ▲흡연 후 담배꽁초 처리 철저 ▲화기 취급 시 안전 수칙 준수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형 서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작은 관심과 실천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예방 활동을 통해 금산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