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소방서는 겨울철 캠핑 중 가스 중독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캠핑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3년 전국에서 발생한 캠핑 안전사고는 596건으로, 지역별로는 경기 172건(28.9%), 강원 80건(13.4%), 경북 68건(11.4%) 순으로 높게 발생했으며 충남은 59건(9.9%)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사고가 잦았다.
사고의 절반 이상이 오후 15시부터 자정 사이에 발생했다.
캠핑 안전사고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사고 유형은 일산화탄소 가스중독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은 보온의 목적으로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불이나 난로 용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가스중독 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캠핑 시 스스로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캠핑을 위해서는 텐트 내 화기사용 자제, 난방기기 사용 시 환기구 확보 및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난로 등 화재 위험 물품 주변 정리, 소화기 구비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태형 서장은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로 인지하기 쉽지 않아 특히 위험하다”라며 “캠핑 중 난로 사용 시 텐트 내 환기를 자주 시키고 일산화탄소 경보기와 같은 안전 장비를 활용해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