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금산읍 하옥리 335-10에 위치한 ‘금산금빛시장’은 1981년 금산시장이란 이름으로 개설된 금산의 전통시장이다.
2018년 금산시장상인회로 등록됐으며 2020년 금산금빛시장으로 명칭이 변경돼 운영 중이다.
금빛시장은 이불·포목·건어물·철물·기물·의류 등 일반잡화를 주로 취급한다.
최근에는 젊은층과 어우러지는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청년몰 및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작은 영화관 개관 등을 전개하고 있다.
2017년 전통시장 활력 제고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금빛시장 청년몰에 25개 점포가 조성됐다.
많은 청년 상인들이 이곳에서 도전과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2019년에는 청년몰 활성화 사업을 통해 야관경관개선, 시인성 확보, 물류창고 조성, 축제·문화행사 연계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또 시장 상인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생활문화축제인 금빛시장 월장을 통해 동아리 공연, 지역 공방 셀러 부스, 원데이 클라스 체험존, 오픈마켓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며 금빛시장의 브랜드가치 향상과 다양한 소비층 유입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부터 운영된 금빛시장 월장 시즌2는 지난해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행사가 열렸으며 내년까지 지속해서 추진된다.
군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거리무대 문화예술공연도 금빛시장만의 독특한 볼거리다.
금산문화원, 금산·추부문화의집, 한국예총 금산지회, 금산군다락원, 생활문화단체 총연합회 어깨동무 등의 소속 문화예술단체가 힘을 모아 관람객들에게 유쾌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금산군은 문화공연을 통해 관내 문화예술 단체의 공연 기량을 향상시키고 전통시장 방문객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쾌적하고 깔끔한 환경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현대화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2019년 노후전선정비, 화재알림시설 설치, 주차환경 개선 △2020년 아케이드 정비 △2021년 상하수도 정비,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등이 진행됐다.
특히 금산군은 총 13억1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금빛시장 골목 상하수도 정비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 △실외정원 조성 등에 집중했다.
군은 2021년 생활밀착형 숲 공모사업으로 총 사업비 5억원을 확보하고 시장의 환경 개선을 위해 공기정화 효과가 높은 식물을 식재,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시장 내 쾌적한 환경 조성에 나섰다.
또 3억 7900만원이 투입된 시장 골목 상하수도 정비사업을 통해 상수관로 450m, 하수관로 800m 구간에 대한 수도관 매설 및 계량기통·오수받이 설치를 진행했다.
지난해 군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내 소골목 음식거리 조성, 청년몰 활성화,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 CCTV 시설 현대화 추진 등에도 나섰다.
군은 조성된 소골목 음식거리에 공유주방 조성 골목을 시범 조성하고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청년몰 활성화 사업은 청년 상인들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마케팅, 점포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 사업을 통해 추진했다.
상인과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추진되는 CCTV 설치 사업을 통해 시장 내부와 외각에 감시카메라를 설치,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시장 이미지 확보에도 나섰다.
지난해 금산군은 금산금빛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앞 천변도로에서 금빛포차 금빛야시장 운영에 나섰다.
금빛포차에는 시장 상인들이 참여해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하고 협동조합에서 개발한 특화상품을 선보였다.
개장식에는 축하공연과 함께 시장 상인들이 운영한 먹거리 판매부스를 통해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군은 금빛포차와 함께 청년몰 자생력 강화를 위해 금빛시장 내 청년몰 골목에서 금빛야시장도 운영했다.
또 군은 새롭게 도전하는 청년 상인을 응원하고 청년몰 활성화를 위해 금빛축제를 개최했다.
행사는 댄스·노래 경연대회,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 등이 진행돼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추진해온 거리 문화예술공연을 마무리하기 위한 금빛시장 거리 문화예술공연 합동발표회도 열렸다.
그동안 멋진 공연을 선보인 합창, 사물놀이, 오카리나, 기타, 풍물 공연 및 초청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군은 문화예술인들의 무대 경험 기회를 늘릴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금산문화원, 금산‧추부문화의집, 한국예술총연합회 금산지부, 다락원 소속 동아리 및 관내 문화예술단체는 함께 힘을모아 총 50회 공연을 선보였으며 13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주말과 장날을 이용해 관내 문화예술단체들이 힘을 모아 공연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풍요롭고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협 기자 hikki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