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5주년 기념 국제세미나 개최

금산군은 13일 금산다락원에서 관련 연구자 및 주민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산전통인삼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5주년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인류가 오랜 시간 동안 자연과 상호작용하며 형성해 온 농업 시스템 중 특히 보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원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금산전통인삼농업은 지난 2018년 지정됐다.

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이후 대내외적으로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고자 금산전통인삼농업의 효율적 보전 방안에 관해 다시 한번 되새기고 이를 통해 인삼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박범인 군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기윤 군의회 의장의 환영사, Shenyao Tang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장, 유동훈 충남연구원장, 이유직 한국농어촌유산학회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금산전통인삼농업 시스템 보전관리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열린 1세션에서는 △농업유산 보전관리의 필요성과 국외 우수 사례(Nagata Akira 유엔대학 Sustainability) △한국 농업유산 지역의 보전관리 실천 사례(구진혁 지역계획연구소누리 이사) △최근 GIAHS 동향(Aurelie Fernandez FAO Specialist) 등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인삼산업 발전방향 모색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열린 2세션에서는 △금산인삼 제품의 독일시장 진출 : Two Track 전략(이민철 EASYCOOKASIA 대표) △주요 인삼 재배지역 및 소비시장 유통현황 및 정책적 과제(최병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장) △금산인삼 식품산업의 국내·외 시장 경쟁력 분석(지성훈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팀장) △인삼(人蔘)에서 인삼(仁蔘)으로(이철성 건양대학교 교수) 등 발표가 있었다.

종합토론은 윤원근 협성대학교 교수(1세션), 김영수 인삼약초산업진흥원장(2세션)을 좌장으로 금산전통인삼농업 시스템 보전 관리 및 인삼산업 발전에 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범인 군수는 “이번 국제세미나를 통해 세계중요농업유산이라는 가치를 드높이고 금산이 재배, 가공, 유통 분야에서 세계의 인삼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인삼 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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