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교육지원청, 수해 학생 가정의 회복을 위해 구슬땀 흘려

금산교육지원청이 지난달 기록적 폭우로 인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및 가정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는 등 학생들의 일상생활의 빠른 회복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교육지원청 및 관내 학교 교직원들은 최근 남일초등학교 수해 복구작업에 참여 후 수해 현장의 피해규모와 복구작업을 위한 인적·물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해 학교 시설뿐만 아니라 학생 및 가정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뜻을 모으게 됐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복지 사업 및 재난 피해 상황 신고를 통해 접수된 자료를 바탕으로 직접 현장에 나가 수해 규모를 파악했는데 침수로 인한 가전 및 가구 피해, 벽지 및 장판 오염, 산사태로 인한 주택 파손까지 참담한 상황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시기적절한 지원을 위해 금산군 드림스타트 및 읍·면 단위 행정복지센터 복지팀과의 협의를 거쳐 지원 규모 및 방식을 검토했고, 구체적인 대상 선정 및 계획을 수립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지난 5~7일, 19~23일에는 각각 남일면 황풍리, 금산읍 아인리 소재 학생 가정에 방문해 물품 이전, 오염된 벽지·장판 수거 및 교체, 물품 정리 및 청소 등 마무리 작업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힘을 보탰다.

기초생계급여 지원 가정 등에는 작업기간 중 머물 임시 주거공간을 마련해주고, 침수로 인해 파손된 밥솥, 가스레인지 등의 물품을 지원해 조리가 가능토록 지원했다.

작업 완료 후에도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지거나 하는 날에는 다시 한번 찾아가 추가 피해는 없는지 확인하기도 하며 수해 학생 가정에 따뜻한 관심을 전하기도 했다.

김진규 행정과장은 “금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지난 수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교육공동체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을지연습기간에도 수해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 꾸러미 등을 지원하고, 모금 활동을 통해 모아진 성금을 적십자사에 기탁해 관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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