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의회는 21일 군북면 상곡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의회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견학에는 상곡초 학생 29명과 교사 8명이 참여해 금산군의회 청사를 둘러보고, 실제 의정활동이 이뤄지는 본회의장에서 ‘모의회의’를 통해 직접 토론과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면서 생생한 민주주의 학습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의회를 방문해 3층 간담회장에서 금산군의회 소개 영상을 시청하며 견학을 시작했다.
이어 본회의장으로 자리를 옮긴 학생들은 ‘사라지는 학교,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아토피 마을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주제로 의장과 의원 역할을 나눠 실제 회의처럼 법안을 제안하고 의견을 나누며 모의회를 진행했다.
의장석과 의원석에 앉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특별한 추억도 함께 만들었다.
최명수·정기수 의원은 “여기가 바로 군의원들이 모여 군민들을 위한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곳이며 여러분이 직접 의원이 되어 체험해 보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이번 견학이 지방의회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자연스럽게 배우고, 우리 지역을 더 아끼는 마음도 함께 키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정활동을 체험한 한 학생은 “평소 뉴스에서만 보던 회의장을 직접 와보니 신기하고 내가 직접 말을 해보니 진짜 의원이 된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군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견학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