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윤 금산군의장 새해 인터뷰>
지난해 금산군의회는 군정 질문, 행정사무감사, 현장점검과 조례 제·개정, 결산 승인, 예산안 등 120여 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등 의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힘썼다.
지금까지 해 왔던 일들을 참고삼아 군민 생활 속을 깊이 들여다보고 군민들의 목소리를 더욱더 귀 기울이면서 군민들의 삶의 향상에 힘쓰겠다.
김기윤 의장은 “올해도 의원들과 깊고 진정한 소통을 펼치며 금산군의회를 잘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산군정 목표가 순행할 수 있도록 칭찬과 질타로 군의회 본연의 임무를 다하며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갑진년 새해 군민의 소리에 경청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김기윤 의장으로부터 올해 의정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지난해 군의회 주요성과는
“2023년도 금산군의회는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군정 질문, 행정사무감사, 현장점검과 조례 제·개정, 결산 승인, 예산안 등 120여 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그중 대규모 재정투자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미래 성장동력의 밑거름이 될 양수발전소의 금산군 유치를 위해 금산군의회에서는 ‘금산양수발전소 금산군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 12월 28일, 금산군이 신규 양수발전소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밖에도 ‘남부출장소 유치를 위한 건의문 채택’, ‘산림자원연구소 유치를 위한 결의문 채택’과 무연고, 고독사, 식품기부, 국어진흥 조례, 가축사육제한거리 등 금산군의회 의원들의 대표 발의들로 금산군민의 삶의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취임 후 6개월간 의회를 이끈 소감은
“참으로 막중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믿고 만들어 준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
어깨에 무거운 짐을 느끼고 6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려온 것 같다.
짧은 시간임에도 보람된 일도 많았고 어려운 일도 많았다.
하나하나 일이 해결될 때는 마음 뜨겁게 가슴이 뭉클했으며 가슴 아픈 일이 있을 때는 많은 고통과 근심이 있었다.
그래도 6개월 동안 금산군의회를 이끌어가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의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다.”
–올해 의정활동 방향은
“지금까지 해 왔던 일들을 참고삼아 군민 생활 속을 깊이 들여다보고 군민들의 목소리를 더욱더 귀 기울이면서 군민들의 삶의 향상에 힘쓰겠다.
올해도 많은 공부를 통해 의원들과 깊고 진정한 소통을 펼치며 금산군의회를 잘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
이제 6개월 후면 전반기 제9대 금산군의회가 마무리된다.
이에 금산군의 군정 목표가 순행할 수 있도록 잘한 점은 잘했다고 칭찬하고 잘못한 것들은 사정없이 질타하며 금산군의회의 본연의 임무를 다하며 이끌어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했다. 한 말씀
“모든 군민이 원했던 모두가 함께 염원했던, 뜻을 같이했던, 지난 일들이 생각나면서 누구보다 기뻤으며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다시 한번 군민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았고, 이것을 계기로 금산군의 발전이 한 단계 높아지길 기대한다.”
–인삼 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현재 금산의 인삼 산업은 기본이 무너져 있다.
앞으로 인삼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의 유통구조를 많이 만들어야 하겠지만 우리 농가들을 위해서는 인삼 생산자와 판매자의 기본적인 유통의 개선이 필요하다.
인삼 최초의 경매제도를 시도해 대한민국 인삼의 80% 유통의 본거지를 살려보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인삼의 새로운 먹거리 상품을 개발하고 논산훈련소 및 군부대 등 대량유통이 가능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야 할 것이며 논산훈련소와는 인삼 유통에 대한 미팅과 논의를 계속하며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현안 과제와 해결책은
“아무래도 해결 방안을 찾고 있는 시간에도 갈수록 늘어나는 고령화와 지역의 경제 구조 및 청년들의 유출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보여진다.
이런 문제에 대해 대전 편입에 대한 의견들이 여러 곳에서 들려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편입 또는 통합에 대한 문제는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금산군의회에서는 군민의 의견을 신중하게 청취·검토하고 어렵고 심각한 문제에 대해 신속하고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가겠다.
가능하다면 금산군의회는 대전 편입 및 통합 문제에 대해 군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특별조례를 제정하고 군민들의 의견을 강력히 요구하겠다.”
–군의회가 주목하는 집행부 사업은
“2024년 금산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살펴보면 100억 이상의 신축건물들이 대거 분포해 있다.
그러나 건물만 지어 놓고 활용하지 않는 건물이라면 건축비용으로 예산을 낭비만 하는 것이다.
사업부지 확보 및 건축 이후의 소프트웨어 사업이 연계가 잘 이뤄지지 않았던 부분들을 금산군의회는 세심하게 관심을 두고 지켜보겠다.
특히, 인삼광장로 일원에 위치한 ‘구 금산한방스파’ 건물은 관광자원으로 사용할 건물임에도 목적 외 사용 등으로 금산군의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지적을 했음에도 집행부는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제 금산군의회는 늦장 대처, 무응답, 변명만 늘어놓는 사업 설명에 대해서는 예산 낭비 없고 활용성 및 가치가 높아지는 사업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강력히 대처하도록 노력하겠다.”
–의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있다면
“계속해서 의원들이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의원 연수를 2회에서 3~5회까지 늘려, 항상 공부하는 의회를 형성하고 싶다.
공부하는 의회가 돼야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으며 군민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군민들이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다른 지자체 및 해외연수 등을 통해 마케팅 연수도 추진 할 예정이다.
마케팅 연수를 통해 잘 자리 잡은 정책들을 우리 군 실정에 맞는 정책으로 잘 활용해 군민들의 삶을 향상하고 계속 발전하는 금산군을 만들어 나가겠다.”
–군민들에게 한 말씀
“사랑하는 5만여 금산군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셔서 뜻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2024년 올 한해도 저희 금산군의회는 군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더욱 높여 한 단계 수준 높은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금산군민 여러분! 갑진년 푸른 용의 기운과 함께 역동적이고 힘찬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